내집마련 꼭 서울에 해야 할까?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서울 아파트의 거래량이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작년쯤에 서울이 지금 기회라고 이야기를 듣고 고민이 많았었습니다.
지금이 서울에 집을 마련할 기회가 아닌까 하고. 하지만 고민하는 사이 서울의 집값은 이미 훌쩍 높아져 버렸습니다.
서울에 내 집마련하는 장점과 단점
서울에 집을 마련할 때의 장점은 첫째는 위치적인 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서울 프리미엄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서울에는 일단 주요 업무지구가 많이 있습니다. 강남권역의 업무지구는 사업체주나 종사자수가 압도적으로 많고,
그 외에도 여의도, 중구 등 중요한 업무지구가 서울에 있습니다.
우리가 집을 마련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중에 하나가 직주근접이라고 생각합니다.
출퇴근시간이 길어질 수록 버려지는 시간이 많아지고, 삶의 질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둘째 장점은 가치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집을 실거주 목적으로도 마련하지만, 이후 시간이 지났을 때 자산으로서 더 많이 상승하는 가치 있는 집을 마련하길 원한다. 이것은 부동산이 필수재이면서도 투자의 목적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사람들 중에서 사업적으로 재테크로 큰돈을 번 사람들은 쉽게 만나기 어렵지만,
집 한채를 위치를 잘 사서 이후 상승장에 크게 차익을 보고, 자산이 상승한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서울은 이런 자산의 가치 상승면에서도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서울은 많은 인프라를 가지고 있어 생활편의성이 높다. 종합병원, 백화점, 대형마트, 상권 등 생활의 편의성이 몰려있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 인프라가 모일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의 집을 마련하는 최대 단점은 가격입니다.
서울 내의 집들은 일반적으로 경기지역에 비해 비쌉니다.
서울 좋은것은 사람들도 다 알고, 살고 싶어 하지만 최대의 장벽은 가격입니다.
물로 경기도에서도 분당, 과천 등 강남과 접근성이 좋고, 생활의 편의성이 높은 지역은 가격이 높습니다.
하지만 서울안에서 강남에 접근성이 좋은 구들은 가격이 높고, 특히 서울 1-2 급지 정도의 즉, 강남과 접근성이 매우 좋고, 살기도 좋은 지역 (강남, 서초, 반포, 동작, 광진구 등) 은 가격이 경기도에 비교할 수 없게 높습니다. 강남권 핵심 위치에 있는 30평대 아파트가 40억에 육박하기도 합니다. (이번에 반포동 분양 아파트, 원펜타스가 주목받은 것도 30평대가 20억 초반에 분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변 아파트 시세 40억대로 20억의 차익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
지역별 평당가는 '부동산 지인(빅데이터지도 > 시세지도 )'에서 간단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지도에 있는 금액은 평당 가격입니다.)
그리고 서울 안에서 가격이 낮은 지역은 경기도 괜찮은 지역에 비해 생활환경이 좋지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생활환경이 괜찮아도 서울의 핵심지 강남까지 걸리는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울이라고 다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우수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교통편이 잘 되어있는지 확인이 꼭 필요합니다.
(네이버지도 등에서 '길찾기'로 출근시간대 걸리는 시간을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관악구의 경우는 언덕이 심하고, 아파트가 많지 않습니다. 새 아파트가 부족하고, 아파트의 균질성이 떨어집니다.
노원구, 도봉구 같은 경우는 경기도 분당, 평촌, 수지 등보다도 강남에 도착하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나만의 결론은 서울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 집마련의 첫 번째는 내가 감당 가능한 집인지(종잣돈의 규모, 원리금 상환 가능한지)가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울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감당가능한 예산을 먼저 체크하고, 그 범위 안에서 가능한 서울지역과 경기도 지역을 같이 후보로 보면서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에서도 서울 핵심지 강남과의 접근성이 괜찮으면서도, 내 직장과의 접근성이 좋은 지역은 서울 못지않은 자산의 상승을 보이기도 합니다. 최대한 많은 후보를 골라서, 가격을 비교해 보고, 주변생활환경, 내 직장과의 이동시간, 강남과의 시간, 아파트의 상태 등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왕이면 각각의 아파트들을 방문해 보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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